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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목이 뻐근한 이유… 머리 무게 2~3배 가중하는 '이 자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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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하루 종일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체중의 10% 가까이 되는 머리를 작은 뼈와 근육들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균형이 깨져도 쉽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뻣뻣하다거나,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하고 난 뒤 목덜미가 당긴다고 호소하곤 합니다. 대부분은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긴장으로 생각해 넘기지만, 실제로는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목 통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이 아픈 이유, 단순 피로일까?
목 통증의 원인은 크게 생활습관과 퇴행성 변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장시간 모니터를 보며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고개를 숙인 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경추에 과도한 부담을 줍니다. 실제로 고개를 30도만 숙여도 목뼈에는 머리 무게의 2~3배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집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근육이 긴장되고 인대가 늘어나며, 결국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또 다른 원인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나이가 들면 추간판이 약해지고 관절이 닳아, 목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합니다. 외상이나 갑작스러운 충격,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 긴장도 목의 불편감을 심화시키는 요인입니다.

거북목과 일자목, 현대인의 대표적인 목 질환
최근 젊은 세대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목 질환은 거북목과 일자목입니다. 정상적인 목뼈는 자연스럽게 c자 곡선을 이루고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머리 무게를 분산시킵니다.

하지만 장시간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가 반복되면 곡선이 점점 사라지고, 목이 앞으로 돌출된 거북목 상태가 됩니다. 더 진행되면 곡선 자체가 사라져 일자목이 되는데, 이때는 목 근육에 과부하가 걸려 항상 뻣뻣하고 피로한 느낌이 듭니다.

단순히 근육 뭉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 결림, 심한 경우에는 집중력 저하와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학생이나 사무직 근로자처럼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와 협착증, 신경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
목 통증이 신경까지 번지는 경우는 목 디스크와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이 손상되면서 안쪽 물질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 경우 목 통증뿐 아니라 팔이나 손으로 뻗치는 듯한 통증, 손 저림, 힘 빠짐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이 서툴러지는 등 세밀한 동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추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단순 목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팔과 다리로 증상이 퍼지고, 보행이 흔들리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협착증은 진행이 느리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 통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 방법은?
목 통증의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 없이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우선 약물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필요할 경우 통증이 집중되는 부위에 주사치료를 시행해 보다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열치료나 전기치료 같은 기본적인 방법도 꾸준히 시행하면 효과적입니다.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육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도수치료가 권장됩니다. 숙련된 치료자가 직접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여 주어, 틀어진 배열을 바로잡고 뻣뻣한 부위를 회복시키는 방식입니다. 또한 체형 교정 운동을 병행하면 목뼈의 안정성이 강화되어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목 통증, 조기 진단이 해답입니다
목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신경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자세 불량일 수도 있지만, 거북목·일자목, 목 디스크, 협착증 등 다양한 질환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이거나 심한 통증이 있다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기에 정확히 진단받고 보존적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은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이자,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책임지는 부위이므로 작은 통증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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