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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주범 '오십견'… 비수술 치료 그리고 '이 체조'로 관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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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과 경과에 따라 치료 방법과 회복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 단순 근육통과 달리 석회성 힘줄염이나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과 같은 질환은 통증의 정도, 발생 시점, 움직임 제한 정도가 각각 다르다.

특히 중년 이후 발병률이 높은 오십견은 통증이 서서히 나타나고 관절이 굳어지는 특징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임의성 원장(임의성마취통증의학과)에게 오십견의 발병 원인부터 증상 구분, 치료법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까지 자세히 들어봤다.

q. 오십견은 왜 중년 이후에 잘 발생하나요?
중년 이후에는 젊을 때보다 활동량이 줄고,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하며 퇴행성 변화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작은 손상에도 유착이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십견이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체질이나 유전도 오십견 발병에 영향을 미치나요?
체질이나 유전적인 영향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일반인보다 오십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운동·외상으로 어깨에 손상이 생긴 뒤 이차적으로 오십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단순 근육통, 석회성 힘줄염,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석회성 힘줄염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기고, 회전근개 파열은 특정 동작에서 근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컵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잘 안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반면 오십견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됩니다. 조금씩 어깨가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병의 경과도 천천히 좋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q.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진단을 위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실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왜 어깨가 아픈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합니다. 그러나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상황에서 통증이 심한지 등을 세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하면 단순히 며칠 약을 먹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초음파나 mri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q.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일차성 오십견은 구조적인 파열이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다만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힘줄염에 동반된 이차성 오십견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구체적인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오십견 비수술 치료는 크게 네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약물 및 물리치료입니다. 소염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고, 전기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의 환자분은 증상이 호전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는 치료법입니다.

두 번째는 신경 차단 주사입니다. 견갑상 신경과 액와 신경을 차단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환자분께서 보다 쉽게 어깨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통증이 경감되면 운동 범위를 늘리고 관절 유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수압팽창술입니다. 굳어진 관절낭을 펴주기 위해 초음파로 위치를 확인한 뒤, 관절낭 안에 생리식염수와 약물을 주입합니다. 이를 통해 관절이 보다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네 번째는 관절 가동술입니다. 마취 후 의사가 직접 어깨를 수동적으로 움직여 유착된 관절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마취를 통해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오십견을 예방하거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있을까요?
오십견은 모든 방향의 어깨 운동 범위가 제한되므로, 특정 운동이 아니라 전방 거상, 내·외 회전, 외전, 내전 등 다양한 동작을 모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민체조를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하면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 반대로 피해야 할 자세나 운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깨 위에서 힘을 쓰는 동작은 좋지 않습니다. 테니스의 서브·스매시, 수영의 접영, 높은 찬장의 물건을 드는 동작, 헬스장에서 팔을 머리 위로 드는 운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동작은 회전근개와 어깨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오십견 관리의 핵심은 '꾸준하고 부드러운 스트레칭'입니다. 무리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어깨가 더 굳어버립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그러나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획 = 임지윤 건강 전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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